광고인 박웅현 6년 만의 신작 에세이 박웅현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광고인 중 하나다. '사람을 향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진심을 짓는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생각이 에너지다'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광고 카피들이 모두 그에게서 나온 것이다. 광고로 워낙 유명하지만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 , , 가 그의 책이다. 언어를 섬세하게 다루는 카피라이터여서일까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인문학적 감수성때문일까, 광고 못지않게 그의 책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간 사랑받았던 전작들이 모두 인문 교양서였던 데 반해, 이번 책은 에세이다. 평소 그는 책을 읽다가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을 적어 놓는데(파일로 혹은 직접 손으로 쓰기도 한다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