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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을지깐깐, 힙지로 베트남음식점 _주말 웨이팅, 음식 후기

Isabell_e 2023. 2. 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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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약속을 잡았어요. 원래는 명동에서 보기로 하고 뭘 먹을까 검색하다가 을지로로 갔습니다. 그 유명한 힙지로를 드디어 가봤습니다. ㅎㅎ 베트남 음식점을지깐깐은 주말에는 오픈런을 해도 웨이팅이 길다는 블로그 글들이 많았는데요. 오픈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갔지만,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힙지로 맛집 을지깐깐, 위치, 영업시간, 내부 모습, 웨이팅 팁, 메뉴, 음식 후기 순으로 포스팅 해볼게요.^^

 


베트남 음식점 을지깐깐, 위치, 영업시간

 

을지깐깐은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와 11번 출구 사이에 있어요. 골목을 맞게 찾아간 것 같은데, 어디에도 간판이 없어서 아무렇지 않게 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2층이 을지깐깐이고요.

 

1층에 보이는 '을지 장만옥'이라는 중국집도 유명한 듯합니다.(을지깐깐 왔던 것 같은데, 웨이팅 줄 보고는 쿨하게 1층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을지깐깐
오른쪽 건물 2층이 을지깐깐. 사람들 모여 있는 쪽 계단 출입구가 입구입니다!

 

 

블로그에서 봤을 때는 계단 출입구 쪽에 입간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제가 갔을 때는 그마저도 없어서 더 헷갈렸어요.

왼쪽에 알록달록하게 붙어 있는 작은 간판이 보이면, '여기 맞구나!'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을지깐깐
계단 출입구 왼쪽 '을지깐깐' 색색깔의 간판(?)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15:00 ~17:3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베트남 음식점 을지깐깐, 웨이팅 팁

 

을지깐깐 위치를 잘 찾으셨다면, 1층까지 쭉 늘어선 줄을 먼저 발견하실 텐데요. 사람들이 쭉 줄을 서 있다고 그 뒤에 그냥 서 계시면 안 되고요! 2층으로 올라가서, 웨이팅리스트 작성하셔야 해요. 저도 잘 모르고 그냥 서 있다가 뒤늦게 명단 작성했고요. 이후에 직원분이 아래와 같이 안내문 문에 붙여 두시더라고요. ㅠㅠ

 

을지깐깐
오시면 줄 서 있는 사람들 무시하고, 빠르게 올라가서 웨이팅리스트 먼저 작성하세요!

 

 

제가 갔던 날은 아래와 같이 사람들이 계단에 쭉 줄을 서 있었습니다. 보이는 사람이 다가 아니니, 앞서 언급했듯이 꼭 웨이팅리스트 먼저 작성하시고요.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을지깐깐 입구가 보이는데요. 빨간 공포스러운 조명이 맞이해줍니다! ㅎㅎ 2층에도 역시 간판 하나 없이 202라는 호수만 적혀 있으니, 그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왜 이렇게까지 안내가 없을까요? 이게 힙지로 감성인가요? 적응이 좀 안됐습니다 ㅋㅋㅋㅋ)

 

 

을지깐깐을지깐깐
을지깐깐, 1~2층으로 길게 이어지는 웨이팅 줄

 

 


베트남 음식점 을지깐깐, 내부 모습

 

한 시간 가까이 웨이팅하다가 드디어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그렇게 크진 않지만, 그래도 테이블 간격이나 공간이 엄청 좁은 편은 아니어서 불편함은 없었어요! 저희는 창가쪽 2인 좌석에 앉았습니다. 

 

을지깐깐
을지깐깐 내부 모습
을지깐깐
을지깐깐, 주방도 들여다 보여요~
2층 을지깐깐 창가에서 내다본 모습. 맞은편에 오븐치킨 집이 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식기들도 무심하고 레트로한 감성, 많이 들어만! 봤던 힙지로 감성이네요.^^  

 

을지깐깐
을지깐깐, 식기들 감성^^

 

 


베트남 음식점 을지깐깐, 메뉴

 

메뉴판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가져왔습니다.

 

게살국수 13,000 / 소고기쌀국수 12,000 / 분짜 16,000 

돼지고기비빔면 12,000 / 고기덮밥 12,000 / 공심채볶음밥 12,000

고추뼈찜 28,000 / 모닝글로리고기볶음 9,500 / 짜조(2p) 4,500

 

 


베트남 음식점 을지깐깐, 음식 후기

 

저희는 블로그에서 리뷰를 가장 많이 봤고, 직원분께도 여쭤 보니 이 집 시그니처 메뉴라고 알려주신 게살국수고기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먹다가 추가로 분짜도 주문했어요.(먹는 중간에 시킨 거라 분짜 사진은 없.... ㅎㅎㅎ)

 

게살국수는 보시는 것처럼 매콤한 육수예요. 은근히 매워서 요거 주문하실 때는 안 매운 메뉴 같이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을지깐깐
을지깐깐 시그니처 메뉴, 게살국수(반깐꾸아)

 

 

고기덮밥이에요. 베트남 고추와 돼지고기 불맛이 어우러져 매력 있었고요. 포슬포슬 안남미랑 잘 어울렸어요. 

사진은 없지만 분짜는 다른 곳과 달리 완자가 엄청 커다랗고 육즙 가득했고요. 쌈채소가 같이 나오는 것도 특이했어요.

 

을지깐깐
을지깐깐 시그니처 메뉴, 고기덮밥(껌땀)

 

 

메뉴 3가지만 먹어봤지만, 무난하게 다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웨이팅이 길고, 인기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맛인가..에는 저도 친구도 좀 물음표가 찍혔습니다. 힙한 감성보다는 나의 시간이 중요하고 나의 무릎관절이 중요한, 그런 나이가 되어서인가 잠시 생각했고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카페는 무조건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고 친구와 바로 합의를 보고, 누구나 들으면 '아, 거긴 사람 없지' 싶은 프랜차이즈 카페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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