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더워지고 있는 요즘, 가까운 곳으로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텐트를 쳐야하는 캠핑은 엄두가 안 나고, 저희는 항상 글램핑이나 카라반을 선호해요! ㅎㅎ )
경기도 포천 쪽에 백운계곡을 끼고 캠핑장들이 아주 많더라고요. 저는 꼭 확인하는 조건이 개별화장실, 개별냉난방이고요. 조건에 맞게 여러 군데 검색하다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수영장)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바로 포천 아쿠아마린 글램핑 1박2일 다녀온 후기,
위치, 숙박했던 레드동 후기, 바베큐 후기, 글램핑장 내부 놀거리, 주변 관광지 순으로 포스팅해 볼게요. ^^
포천 아쿠아마린 글램핑 위치, 이용시간, 체크인
고양시에서 2시간 남짓 걸려서 포천 아쿠아마린 글램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서 가볍게 떠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위치
이용 시간
입실 15:00 / 퇴실 11:00
체크인
자, 이제 도착했으면 체크인하러 가 볼까요? ^^
체크인 표지판을 따라, 차에 탄 채로 안으로 쭉 더 들어가면 관리동이 나옵니다. 관리동 앞에도 체크인 표지판이 붙어 있어서 찾기 쉬워요. 여기가 관리동 뒤편인데요. 맞은편에 분리수거장이 있으니 위치 참고하시고요!
왼쪽이 관리동 뒤편 모습! 체크인을 하고 앞쪽으로 나오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기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동이 매점이기도 한데요. 크지는 않지만 햇반, 라면, 간식거리, 음료, 맥주, 바베큐에 필요한 양념류 등 글램핑장에서 필요한 건 웬만큼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비누방울 등 아이들 장난감류도 좀 있었는데요. 그와중에 저희 아들은 금빛 번쩍번쩍한 칼을 하나 구입하셨습니다. 😂🤣🤣
포천 아쿠아마린 글램핑 후기 (레드동 후기, 바베큐 후기, 글램핑장 내부 시설, 놀거리)
아쿠아마린 글램핑, 레드동 4호 후기
포천 아쿠아마린 글램핑장에는 객실이, 레드복층(1~7호), 옐로복층(1~7호), 퍼플(1~7호), 온수풀카라반(1~8호)으로 나뉘어 있어요. 레드, 옐로, 퍼플 텐트들은 수영장을 둘러싸고 위치해 있고요. 안에 개별 온수풀이 있는 카라반은 뒤쪽에 따로 있었어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수영장과 가깝고 복층공간을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레드동을 예약했어요. 호수는 예약순 배정이라던데, 저희는 레드4호로 배정되어 아이랑 남편이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 내다보기 딱 좋은 위치였던 것 같아요. 그러나 퍼플동만 약간(몇 발짝? ㅎㅎ) 거리가 있지, 레드동과 옐로동은 다 수영장을 바라보고 있어서 어떤 위치도 좋았어요! 옐로 1,2,3동 쪽이 유아들 놀 수 있는 낮은 풀이에요.
저희 숙소인 레드4호의 모습입니다. 얼른 짐 들여놓고 수영장에서 놀자! ㅋㅋㅋ
안쪽 테이블에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어 좋았는데요. 아직 6월이라 모기가 많진 않았고, 대신 파리가 정말 많았어요!! 그러나 파리채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 ㅎㅎㅎ
주방 집기들도 보이는 대로 찍었습니다. 4인 기준 식기들이 세팅되어 있었고요. 부족함 없이 잘 썼어요.
글램핑텐트 내부 모습이에요. 복층 공간은 결국 사용은 안했지만, 복층이라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좋았어요.^^ 아래 사진에서 살짝 보이는데 침대 발치쪽에 여분 매트리스가 있어요. 복층에 깔고 사용해도 되고, 저희는 그냥 침대 옆에 펴놓고 사용했어요.
침구가 정말 뽀송뽀송 향기도 좋아서 일단 들어설 때 기분이 좋았어요. 관리를 잘 하시는 듯했습니다. 6월이라 낮에는 꽤 더웠지만, 밤에는 또 춥더라고요. 보일러 틀고 바닥에서 따끈하게 아주 잘 잤고요! ^^
안에서도 바깥 수영장에서 아이 노는 모습이 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살짝 보이지만, 옐로동은 전체적으로 둥그런 모습이고요. 레드동은 위가 뾰족한 5각형 모양이에요.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듯해요.^^
내부에 수건4개, 휴지1개, 드라이기, 준비되어 있고요! 체크인할 때 관리동에서 분리수거봉투, 수세미, 캠프파이어용품(착화제, 라이터, 오로라가루)를 주시는데요. 오로라가루도 같이 주셔서 캠프파이어 때 불멍하기 좋았어요!
아쿠아마린 글램핑, 바베큐 후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쿠아마린 글램핑이 좋았던 게, 숯과 장작이 숙박비에 포함이라는 점이에요. 물론 감안해서 숙박비를 책정했겠지만(ㅋㅋ) 그래도 결제 다 하고 나중에 추가비용을 내는 거랑, '아 이미 포함이었어?' 하는 기분의 차이랄까요.😍👍
시간을 미리 말씀드리면, 시간 맞춰 오셔서 불 피워 주시고요. 체크인할 때 같이 주신 오로라가루까지! 바베큐와 불멍, 아주 만족했습니다. 장작도 아주 많이 주셔서(사진에 보이는 포대) 반 정도만 사용한 것 같아요.
삼겹살, 소시지, 닭꼬치 등 많이 구워먹었고요. ㅎㅎㅎ 캠핑의 꽃 마시멜로도! 🤩😎
아쿠아마린 글램핑, 내부 시설 및 놀거리
아쿠아마린 글램핑장 내의 놀거리는 대표적으로 수영장을 꼽을 수 있겠고요. 내부 지도 다시 한번 살펴보시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이, 마장공원(말 2마리 ㅎㅎ), 미니동물원 두 곳(돼지, 양, 닭, 토끼 등), 글램핑장 옆으로 펼쳐진 백운계곡 등 놀기 좋고, 글램핑장도 규모가 있는 편이라 아침일찍 계곡을 시작으로 한바퀴 돌며 산책하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수영 시즌 전에는 수영장에서 저 보트를 탈 수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이미 수영장을 오픈해서 아쉽게도 보트는 못 타봤어요. ^^
레드동 바로 뒤편에 말이 2마리 있었는데요. 귀엽긴 한데.. 얘들 땜에 그렇게 파리가 많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뜬금없이... 에.. 에펠탑? ㅋㅋㅋㅋ
그리고 옐로동 뒤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백운계곡인데요. 요 지점은 폭이 좀 넓어서 직접 들어가긴 좀 애매해 보였지만, 계곡가로 산책하기 참 좋았어요. 기분 좋은 6월 날씨도 한몫 했고요. ^^
그리고 저희가 묵었던 곳은 아니지만, 개별 온수풀을 포함한 카라반들은 이런 모습이네요. 카라반들은 캠핑장 안쪽 구석에 위치해 있어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었어요.
궁금하신 분 있으실까 하여 체크인 할 때 받은 캠핑장 규정도 남깁니다.
포천 아쿠아마린 글램핑, 주변 관광지 (산정호수, 산정랜드, 산정호수 빵명장)
계획했던 건 아닌데 글램핑장에서 산정호수가 가까이(차로 15분 남짓) 있어서, 체크아웃하고 들러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본 게 잘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고요. 이번에 가보니 많이 변한듯 그대로인듯 재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산정호수에서 보트도 타고, 산정랜드에서 바이킹도 타고 ㅎㅎ, 근처에 '산정호수 빵명장'이라는 카페가 있길래 가보고 여유있게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
참고로, 카페(산정호수 빵명장)도 산정호수 매표소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요. 저희는 처음에 산정호수 갔다가, 산정랜드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며 3시간 정도 시간 보냈는데요. 나올 때 주차비(관람료?)는 2,000원 받더라고요.
산정호수에서 산쪽으로 1km 정도만 더 들어가면 '산정호수 빵명장'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커피도 마실 겸 가 봤는데요. 여기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실내와 야외에 좌석이 많아서 자리 잡기 힘들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글램핑장도 전체적으로 개별화장실, 개별냉난방, 수영장을 비롯한 놀거리 등 좋았고,
주변에 같이 둘러볼 장소들도 꽤 있고,
몰랐는데 포천이 아이와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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